<영적 전쟁에서 이기는 길 >
영적인 전쟁에서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주의 사랑을 의지해야 합니다(5절). 왜 고난 중의 다윗에게 결론적인 찬송이 늘 가능했습니까? 그가 오직 주의 사랑을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어제 산성이 되셨던 주님은 오늘도 여전이 성벽 위에서 동일한 미소를 짓고 있음을 믿었기에 다윗은 고난 중에도 찬송할 수 있었습니다. 고난 중에도 주의 사랑을 의지하고 주님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을 믿으면 사탄에게 카운터펀치를 매기는 셈이 됩니다. 폭풍이 지나고 평온해지면 더 기쁘게 되듯이 슬픔을 극복하면 기쁨은 배가됩니다.
둘째, 주의 구원을 기뻐해야 합니다(5절). 다윗이 이 시를 쓸 당시에는 아직 주의 구원이 임하지 않았지만 다윗은 소망을 가지고 앞으로 주어질 주의 구원을 기뻐했습니다.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은 것입니다(롬 4:18). 그래서 극한 시련과 고통 중에도 슬픔과 좌절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성도는 이미 영생이란 큰 구원을 받은 존재입니다. 그런 존재로서 수시로 고난과 문제가 닥쳐와도 기쁨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영생의 구원을 받았으면 사실상 거의 다 받은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셋째, 주의 은혜를 찬송해야 합니다(6절). 본문 6절 말씀에 있는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란 고백은 본문 1절 말씀에 나온 “어느 때까지입니까?”란 고백과는 180도 다른 고백입니다. 어떻게 다윗은 탄식을 찬송으로 순식간에 극적으로 전환시킬 수 있었습니까? 그가 하나님이 합력하여 선을 이뤄주실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믿음을 통해 주어지는 은혜는 성도의 공로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다는 뜻이 아니라 순종하는 자에게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는 뜻입니다. 그처럼 공로 없이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를 늘 찬송해야 합니다.
다윗은 극심한 고난을 겪었고 사람들로부터 많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가끔 인생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늘 하나님의 은혜가 자신을 지켜주었음을 믿고 고난 중에도 찬송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처럼 믿음과 은혜를 앞세워 사는 사람은 잠깐 비틀거리다가도 다시 일어섭니다. 고난 중에 탄식에 빠지면 자신이 고난의 강물에 떠내려가지만 고난 중에 잠시 탄식했다가도 곧 찬송을 회복하면 자신이 떠내려가지 않고 사탄의 세력이 사라지게 됩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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