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2
새해를 위한 인간 관계 면에서
다음과 같은 것들을 제안한다.
그대에게 가장 적절하게 느껴지는
한 두 가지를 골라 금년의 결심으로 삼아주기 바란다.
①남을 깎아 내리지 말자.그 사람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그를 깎아 내리는 말은 간접적인 표현으로도 하지 말자.
남을 깎아 내리는 것은 자신을 깎아 내리는 것이 된다.
‘이런 말을 하면 그에게 손해를 입힐 것이다.’라고 생각되면
그가 좀 미워도 그런 말을 입 밖에 내지 말자.
②조작하거나 억지부리지 말자.
남이 내 생각과 내 방법을 따르도록
교묘하게 조작하는 것은 처세술이 좋거나
머리가 좋은 것의 증명이 아니다.
다소 우둔하게 보여도 솔직하게 말하고 직선적으로 살자.
내 생각을 관철하기 위한 수단보다는 함께 책임을 느끼며
함께 해결하도록 마음을 쓰자.
③무관심하지 말자.관심이 사랑이다.
내가 발휘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섬세함으로 그에게 관심을 갖자.
이웃이란 관심의 울타리를 말하며
남남이란 무관심의 관계를 뜻한다.
그의 이웃이 되려고 신경을 써 보자.
한 이불 속에서도 이웃이 아닐 때가 있다.
관심이란 해결을 향한 방향 설정이며
비난이란 파괴를 향한 방향 설정이다.
④속이지 말자.마음을 열고 이야기하자.
사람을 속이지 않는 것이 정직이고,
신을 속이지 않는 것이 믿음이다.
남편을 속이지 않는 것이 정절이고
자신을 속이지 않는 것이 긍지이다.
친구를 속이면 배신자가 되고
백성을 속이면 매국노가 된다.
대부분의 갈등이 속임수에서 나온다.
속이는 것은 쉽지만 꼬리가 밟히고 만다.
⑤독단적이 되지 말자.나의 생각이 최종적일 수는 없다.
나도 변할 수 있고 상대도 변한다.
자기만이 다 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독단적인 인간에게는 간혹 추종자는 있어도 친구는 없다.
변화의 시대를 호흡해야 한다.
자신을 계속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종교에서도 교조주의자가 문제이고
사회생활에서도 독단론자가 갈등의 씨가 된다.
⑥자폐증 환자가 되지 말자.
표현하지 않으면 인간관계는 점점 더 나빠진다.
자폐증 환자는 표현하지 않는다.
자신을 괴롭히는 문제라도 자신의 느낌과 뜻을
충분히 표현하는 사람이 좋은 결과에 도착한다.
풀지 않으면 속병이 되어 자폐 증상이 나타난다.
귀찮아서 입을 다물고, 뒤탈을 염려해서 말하지 않고,
말하나 마나일 것이라고 생각하여 포기하고,
아무도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여
침묵해 보리면 점점 더 고립된다.
⑦내가 낫다고 주장하지 말자.
자기의 우월성을 말로 주장하는 사람은
선거 때나 볼 정도이지만 대화나 행동에서
내가 너보다 낫다는 것을 나타내는 사람은 많다.
특히 돈이나 지위 등 남보다 고지에 위치한 사람은
우월성 냄새를 피우기 쉽다.
그러나 성서의 격언대로 높아지려면 낮아져야 하고,
대접을 받으려면 먼저 대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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