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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가져다 준 부활



희망을 가져다 준 부활

눈먼 소년이 친구들과 함께 방패연을 날리고 있었습니다.
그의 연은 하늘 높이 날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던 사람이 묻기를“아이야! 네 연이 어디 있니?
땅에 떨어졌는지,하늘로 날아가 버렸는지
어떻게 알고 연을 날리는 거니?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아이는 “무슨 말씀입니까?
저는 제연이 지금 하늘 높이 나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하고 대답하였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그 사람이 다시 묻기를 "넌 볼 수도 없는데
어떻게 네 연이 창공을 나는지를 아니?"라고 묻자
‘그래요,전 볼 수 없어요.
그러나 지금 제가 잡고 있는 이 줄이 팽팽하게
당겨지고 있는 것을 보아서
제 연이 하늘 높이 날고 있다는 것을 믿을 수있어요‘라고 대답합니다.
그리고는 조심스럽게 줄을 잡아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우리의 눈으로는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지 못했고,더구나 우리 몸의 부활을
아직은 체험하지 못했다 할 지라도
우리는 날마다의 삶을 통해서 부활을 믿을 수있는
수없는 증거들을 확보해 가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방패연이 앞을 보지 못하는소경소년의 희망을
하나 가득히 담고저 푸른 하늘을 가르며 날고 있듯이
우리들의 소망의 연도
우리 영혼의 손끝으로 팽팽하게 느껴지도록
저 응답의 하늘을 가르며 끝없이 끝없이
비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대속 물로 오신 주님
     
     죄를 알지도 못하시는 분이 하늘보좌에 계셔야할 지극히 거룩한 분이 침 뱉음을 당하고 뺨을 맞으셨네. 나를 품속에 감추시고. 하늘의 열두 영 넘는 천사들을 부를 수도 있었건만 등을 내어 맡긴 채 내리치는 채찍에 피 묻은 살점이 떨어져도 묵묵히 침묵하시며 감당하시었네. 나를 품속에 감추시고. 아들아 네가 죽어주어야겠구나 너도 사랑하는 만큼 저 무지몽매한 인생들도 사랑하니 그들을 살리려면 제일 맏형인 네가 죄 값을 치러야 하겠구나. 저들이 죽으면 지옥이니 네가 대신 죽어야겠구나. 이 쓴잔, 이 엄청난 십자가.......... 아버지여 할만하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하지만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주 예수의 고뇌로 겟세마네의 동산은 주님의 눈물과 땀과 피로 얼룩이 지고........ 우주의 먼지 같은 자 바닷가 백사장의 한 톨 모래 같은 자 온통 악 덩어리인 나를 위해서였군요. 눈 만 뜨면 악을 물마시듯 하는 나 교만한 눈, 거짓을 습관처럼 말하는 혀, 더러움을 묻히는 손, 항상 악한 계교를 꾀하는 마음, 빨리 악으로 달려가는 발, 이 악 덩어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였군요. 제가 받아야할 침과 뺨 맞음과 수치와 조롱과 멸시를 다 받으시고 저를 여전히 품속에 숨기신 채 ‘다 이루었다’ 함께 십자가에 못 박게 하신 후 죽음의 균이 저에게 옮겨오게 하였군요. 이 염치없는 자 아버지의 사랑을 받나이다. 아들을 죽음에 내어주고 저의 목숨을 구해 주시는데 어찌 이 사랑을 외면하고 받지 않을 수 있겠나이까 십자가보혈의 사랑에 더욱 매이기 원하나이다. 주님 품속에 안겨 함께 부활한 나의 생명 죄가 나를 주장할 수 없는 새 생명이니이다. 진리로 자유케 되었나이다. 소경이었으나 이제는 보나이다. 사망의 눌림이 더 이상 저를 결박할 수 없나이다. 주님! 대속 물로 오신 주님이 이제는 대신이 아니라 주님의 십자가와 주님의 쓴잔이 저의 것 이니이다. 아멘.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2:20)
    /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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