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빛
집 안에서 화초를 기르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데 어느 성도의 집에 가보니
집 안 전체에 싱그러운 화초들로 가득했다.
나는 그 비결이 무엇이냐고 묻기도 했다.
지금은 우리 집 화초들도 잘 자라고 있다.
얼마나 잘 자라는지 잎에 윤기가 반지르르 흐른다.
화초를 키우면서 바꾼 것은 한 가지, 남향집으로 이사한 것이다.
남쪽으로 탁 트인 베란다를 통해 겨우내 따뜻한 햇살이
흠뻑 들어와 화초들을 비춰준 것이다.
따뜻한 햇살, 바로 여기에 비밀이 있었다.
인디언의 우화 가운데 이런 이야기가 있다.
해가 어둠이 무엇인지를 이해하지 못하자,
별이 해를 데리고 아주 컴컴한 굴로 갔다.
그러나 그 굴에 해가 들어서자마자 어둠은 완전히 사라졌고,
별은 해에게 흑암을 보여줄 수 없었다고 한다.
해가 가는 곳이면 어디서나
어둠은 물러가고 빛으로 충만하게 된다.
다만 그 햇빛이 가려지는 곳에 어둠이 깃들 뿐이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참 빛이시다.
그 빛이 비치는 곳에 모든 어둠은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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