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 관하여
사실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하루하루의 삶을 살아가고 있고
또 그 삶이 편안한 삶이라고 하기 보다는
고단한 삶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 하루,혹은 어제 여러분들은 고생하지 않았습니까?
저도 역시 오늘 고생을 하고 있고 또 어제도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고통을 당하고
또 고단한 삶을 살고 고생을 하면서도
이것을 우리가 잘 견딜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언젠가 혹은 조만간 행복한 삶을 구가할 수 있고
향유할 수 있다. 라고 하는 어떤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가 이렇게 노력을 하고 아무리 성실하게
땀을 흘려도 행복을 가질 수 없다고 생각을 한다면
우리가 하는 일에서 어떤 보람을 찾을 수 있겠습니까?
사실 우리가 원하고 있는 것은 행복입니다.
그 행복이 최근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정말 아주 중요한 화두가 되어 있습니다.
내가 살아가는 삶의 의미, 내 삶의 존재
여기에서 행복을 우리는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행복스러운 삶.
행복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까?
사실 서점에 가도 행복을 다루고 있는 책들은 참으로 많습니다.
또 그런가 하면 미국의 유수한 대학에서도 ‘행복론’이라고 하는 강좌는
많은 대학생들에게서도 아주 인기 있는 강좌가 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행복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바라는 인지상정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행복을 말하면서도 우리가 왜 이렇게 답답합니까?
행복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원하기는 원하고 있지만
행복이 어디에 있는지를 우리는 잘 알고 있지 못하고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행복이라는 것은 우리 나무를 심는 것처럼,
감자를 심을 때처럼 행복이라는 나무를 심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또 우리가 심었다고 해서 거둘 수 있는 것이 행복이 아닙니다.
제가 생각할 때 행복은 우리가 원하는 바, 우리가 소망하는바
이것을 극대화 한다고 여기에 행복이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우리는 방향을 좀 바꿔 보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우리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는 것이 행복이다.
이렇게 생각을 한다면 그 사람에게는 행복보다는
불행이 올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차라리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그 몫을 줄일 수 있다면 어떻겠습니까?
우리가 원하는 것, 우리가 추구하는 것,
우리가 성공으로 삼고 있는 것.
이것에 대한 범위를 줄이고 또 그 범주를 줄인다면
바로 이것이 우리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행복이 아니겠습니까?
사실 우리가 따지고 보면
우리는 행복을 원하면서도 원하는 바가 너무 큽니다.
우리의 삶의 계획을 보더라도 우리의 삶의 계획서에는
우리가 하고 싶어 하는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물론 우리가 원하는 많은 일들이 다 가치가 있고 보람이 있고
또 우리가 노력할만한 일임에는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많은 것들을 다 목표로 세워 놓다보면
우리는 정말 행복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우리가 추구하는 것들에 관한
그 품목을 좀 줄인다면 어떨까요?
나는 좋은 집을 갖고 싶습니까?
좋은 집을 갖고 싶다고 하기보다
그냥 나쁘지 않은 집을 가지고 싶다.
이런 정도로 우리의 욕구를 줄인다면
바로 그것이 행복에 이를 수 있는 길이 아니겠습니까?
나는 정말 좋은 직장을 원합니까?그렇습니다.
좋은 직장을 원하는 것이 우리의 행복이 될 수는 있지만
좀 그 욕구의 범위를 줄이면 어떨까요?
나는 반드시 좋은 직장이 아니더라도
나의 삶을 나의 가능성을 실현시킬 수 있는 직장이라면 괜찮다.
이렇게 우리의 욕구수준을 좀 내리면 어떻습니까?
나는 결혼을 할 때 이 세상에서 가장 예쁘고
또한 가장 용감한 배우자하고 결혼을 해야 되겠습니까?
아닙니다. 그렇지 못하다고 하더라도
나는 조금 더 성실한 인간,
조금 더 노력을 하고 있는 사람하고
내 일생의 반려자로 삼고 싶다.
이렇게 욕구의 수준을 줄여도 좋은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행복에 이르는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행복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의 욕구수준을 극대화하기보다
우리가 요구하는 것들을 줄일 때 있다. 라고
하는 사실을 여러분들에게 꼭 강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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