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무상망(長毋相忘) /
*長 (길 장)
*毋 (말 무, 없다)
*相 (서로 상)
*忘 (잊을 망)
'오랜 세월이 지나도 서로 잊지 말자.'
이 말은 세한도에 인장으로 찍힌 말입니다.
"우선(藕船), 고맙네!
내 결코 잊지 않음세!
우리 서로 오래도록 잊지 마세!"
'장무상망(長毋相忘)'은 추사가 먼저 쓴 것이 아니라
2천 년 전 한나라에서 출토된 와당에서 발견된 글씨입니다.
'생자필멸'이라는 말처럼,
살아있는 것은 모두 쓰러지고 결국에는 사라집니다.
그러나 추사와 그의 제자 이상적이 나눈 그 애절한 마음은
이렇게 오늘도 살아서 우리를 감동시키고 있습니다.
가장 어려울 때
추사를 생각해 준 사랑하는 제자에게
추사는 세한도를 주면서 요즘 말로 가볍게
'영원불멸'이라 하지 않고 조용히 마음을
안으로 다스려 '장무상망'이라 표현했습니다.
그래서 그 애절함이 우리의 마음을 흔드는 것입니다.
당신이 외로울 때
힘이 되어줄 사람,
장무상망의 그 사람이
당신에게는 있습니까?
세상을 살면서
"오래도록 서로 잊지 말자"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두어 명은 있어야
내 인생은
헛살지 않았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가만히 되돌아봅니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長毋相忘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인가를...
일본에 주재원으로 23년 살다온 친구가 12월 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를 사진으로 찍어서 번역해준 건데 웃기면서도 의미가 심장합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두 줄 읽고 웃고, 두 줄 읽고 무릎 치고... 와, 뭔가 조금은 통달한 '꾼'이 끄적거린 거 같습니다. <18 81=""> 사랑에 빠(溺)지는 18세 욕탕서 빠(溺)지는 81세 도로를 폭주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온뼈가 연약한 81세 두근거림 안멈추는 18세 심장질환 안멈추는 81세 사랑에 숨막히는 18세 떡먹다 숨막히는 81세 수능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압'치 걱정의 81세 아직 아무것 모르는 18세 벌써 아무것 기억無 81세 자기를 찾겠다는 18세 모두가 자기를 찾고 있는 81세. ———-!———!—— 몸에좋고 인생에 좋은 피자 열판 보내드립니다.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허리피자 가슴피자 어깨피자 얼굴피자 팔다리피자 주름살피자 내형편피자 내인생피자 내팔자피자 웃음꽃피자 오늘부턴 신년까지 늘 웃음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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