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꽃씨,
어느 형제가 사는 집에 대대로
내려오는 꽃병이 있었습니다.
꽃병의 입구는 단단히 봉인되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우연히 골동품 주인이
그 꽃병을 보고는수백 년 전에
만들어진 귀한 꽃병이라면서
엄청난 가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형제는 서로 꽃병을
차지하기 위해 다투다가
그만 꽃병을 떨어뜨려
깨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형제는 깨진 꽃병을 보면서
순간의 욕심을 원망하며
허탈한 웃음만 지을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깨진 꽃병 속에는
씨앗이 담겨 있었습니다.
형제는 화해의 의미로 그 씨앗을
화분에 심고 물을 주자
얼마 후 그 지역에서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름다운 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형제는 예전처럼 꽃병을
차지하기 위해 다투지 않고
함께 열심히 노력해서
꽃을 더 많이 재배해 팔아
결국 큰돈을 벌게 되었습니다.
똑같이 수백 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꽃병은 깨지고,
꽃씨는 꽃을 피웠습니다.
그렇게 꽃병의 가치는 없어졌고
꽃씨는 가치가 생겨났습니다.
왜냐하면, 꽃씨에는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살아있는 생명 속에 담겨있는 의미는
그 어떤 것보다도 귀한 것입니다.
/오늘의 명언/
생명력은 살아남는 능력뿐 아니라
새로 시작하는 능력에서도 드러난다.
- F.스코트 피츠제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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