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남아 있는 것/ 목사님은 11 살 때 공산당에게 붙잡힌 아버지를 만나러 갔다가 고문을 당해 시력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앞이 보이지 않음에도 어려운 집안 생활을 돕기 위해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신문을 돌리고 구두를 닦았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돈을 벌어 어머님께 갖다 드렸는데, 어머님은 먼저 십일조를 떼었습니다. 그러자 소년 윤인수는 어머님께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아빠도 죽게 했고, 내 눈도 멀게 했고, 전쟁 통에 피란까지 오게 만들었는데, 뭐가 좋다고 힘들게 번 돈까지 바쳐야 합니까?” “네 말이 맞다. 그러나 하나님을 향한 믿음까지 잃어버리면 정말로 모든 걸 잃는 거란다.” 목사님은 어머님의 말을 통해 정말로 힘들 때야 말로 하나님께 의지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점자를 배우고 신학교에 들어가 목사님이 되어 정말로 힘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심어주는 일에 평생을 헌신하셨습니다. 모든 것을 잃은 순간에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입니다. 최후의 순간에도 믿음만은 반드시 잃지 마십시오. 반드시 창대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믿음을 갖게 하소서! 어려움으로 인해 믿음이 흔들렸던 과거를 다시 반복하지 마십시오..!!
🛎 우리 민족의 가슴에 새겨진 "다섯 문장. / 우리나라 사람이면 대부분 알 만한 문장 다섯 가지를 고른다면? 하고 생각해 보았다. 나의 애창곡처럼 우리들의 마음에 새겨진 문장' 이라고 이름 지을 것들 말이다. 우리의 마음에 새겨진 문장 다섯 중에 ■ 첫 번째는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우리나라 사람들 에게 애송시를 물어보면 1위는 윤동주의 [서시]가 꼽히는데, 위의 글이 그 첫 문장 이다. 왜 이 문장이 우리의 가슴에 그토록 메아리 칠까? 겨레의 아픔과 함께 한 윤동주' 라는 시인과 詩가 지닌 고결한 마음과 멀리보면 기독교 불교 等 종교가 지향하는 깨끗한 마음을 통해서인 것 같다. ■ 두 번째를 꼽으라면,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있사옵니다"] 이다. 한국인이라면 男女 없이 이 문장을 좋아한다. 선조는 누명을 쓰고 백의종군 하던 충무공 이순신 에게 다시금 삼도수군 통제사를 맡기며 "지휘할 수군이 없다면 권율을 돕도록 하라"고 한다. 하지만 충무공은 열두 척이 있음을 밝히며 "죽을 힘을 다해 맞서 싸우면 이길수 있사옵니다. 미천한 신(臣)이 아직 죽지 않았으니 적들이 감히 우리를 업신여기 지 못할것이 옵니다" 라고 보고 하고, 열두 척의 배를 이끌고 적선 333 척을 격파하여 세계 해전사에 빛나는 기적을 이룬 명량대첩 이다. 나는 이 문장을 읽으면 콧등이 시큰해진다. ■ 세 번째는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흔들리니, 꽃 좋고 열매 많나니 /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 아니 그치니, 내(川)가 되어 바다에 가나니'] 라고 생각한다. 한글 최초의 시가집인 '용비어천가' 를 통틀어 가장 아름답고 균형이 있으며 유명한 문장이다. 이 문장의 키워드는 ...